우리사는 이야기

현직 수학학원 원장입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수학공부법은 딴게 없어요

소리도없이 조회수 47715
대형학원이든 작은학원이든 중요한게 그게 아닙니다 어머님들!
학원에 보내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중요한건 아이의 현재 상태입니다
무턱대고 옆집 누구 엄마 말만 듣고 대형으로 옮기고
다른 학원으로 옮기고 하시지마세요

학원을 옮긴다고 성적이 오르는게 결코 아닙니다
선생님탓이 아니에요
유튜브탓이 아니에요

그냥 학생 탓입니다
학생이 공부를 안하는데 뭐가 무슨소용있어요

취업의지 없는 백수한테
취업강의 듣게 하면 무슨 소용이고 정부 프로그램이 무슨 소용이겠어요

☆ 학생의 실력을 어머님들께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셔야 합니다.





현재 아이가 학교에서도 수학을 배울텐데
왜 학원가서 똑같은 걸 또배울까요?
그리고 똑같은 걸 또 배우는데 왜 점수가 70~80점대 또는 그 밑일까요

☆ 복습을 안하는 겁니다 본인의 머릿속에 들어가질 않는것이에요


학원은 안다녀도 됩니다.
공부잘하능 학생들은 대부분 자기주도가 메인이고 학원은 보조일 뿐이에요

일단
초등학생이라면 해당학년
디딤돌 기본+응용이나
비상 개념+유형 라이트 풀려보세요
중학생 또는 고등학생이라면
라이트쎈이나 알피엠 풀려보세요


☆ 절, 대, 로,
☆ 강의를 듣게 하시거나
☆ 가르쳐주셔선 안됩니다

무조건 본인이 개념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정답률이 얼마나 나오는지 보세요
정답률이 95퍼센트가 나와야 선행을 하거나 평가를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실제 시험은 위에 열거한 문제집보다 어렵게 나옵니다

☆ 수학의 핵심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여 해결하는 겁니다.

그 정답률이 현재 아이 상태이고 이번에 다가오는 평가의 점수입니다.
아이한테 항상 평가보는 것처럼 긴장하라고 하세요.




만일 혼자서 풀수가 없으면 학년을 낮추세요.
낮춘 학년의 문제집도 만일 못푼다면
학년을 한학년 더 낮추세요.
고등학생이라도 초등학교수학까지 내려간다면 거기서부터 학습해야 하는 겁니다

절대러
'적당히 시간없으니까 넘어가야지'
'고1과정하기도 바쁜데 복습을 어떻게 해'
하는 생각으로 한 두 학년 아래의 과정을 안하고 넘어가면 절대 안됩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는 궁극적인 이유가 뭔데요?
지방대 보내려고 보내시나요?
그냥 전문대 갈려고 보내시나요?
절대 아니죠

인서울은 할려고 보내는 건데 적당히 넘어가서
내신 80점 85점 맞으면 뭐합니까
85점으로는 인서울 못하는거 아시잖아요
중학생이야 아직 어리니까 오히려 기회가 있지만
고등학생이 수학 4등급 이런식으로 뜨면
우리의 목표인 인서울 중 주요대학은 못가는 거잖아요
물론 어떻게 어떻게 가는 애들도 있겠죠 예외는 있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상위 10퍼센트 미만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대학을 가는건 맞지 않습니까



특히 저학년일수록 초등2~4학년 학생들일수록 처음에 습관 잘잡아주셔야 합니다 절대 가르쳐주시지 마시고 혼자서 풀어낼때까지 같이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초등수학은 겁나게 쉬우니까 선행하는 겁니다
주변 엄마들이 뭐 고등학교과정하네 마네 이런 말에 절대 휘둘리지 마시고
☆ 현재 본인의 아이 상태와 학업수행능력부터 보세요

그리고 절대 어머님께서 문제 풀어주지 마시구요 혼자 개념읽고 혼자 이해하게 두신 상태에서 교재의 정답률이 95퍼센트 이상이라면 선행을 해도 됩니다

그게 아닌 선행은 다~~ 헛수고에요





강사 10년차 개업 3년차 수학학원원장입니다
제가 수천명은 아니어도 수백명의 아이들을 봤습니다


☆ 대부분 수학을 못하는 학생들은 수학이 문제가 아니라 국어가 문제에요


글과 말의 핵심을 모르니까 개념을 읽어도 모르고 문제를 풀어도 어떻게 푼건지 모르고 그런 겁니다.
문장제 문제를 풀릴것이 아니라 같이 책을 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발 어머님들께서 아이가 하는 책의 수학적 개념을 알려주시지 마시구요
꼭 본인들이 이해할때까지 냅두시면서 지켜봐주세요
☆ 본인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수학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어머님들께서 시험장에 따라가지 않는 이상
본인이 문제해결을 못하면 절대로 수학을 잘할수 없어요

어머님들! 학원을 옮긴다고 어디 다른데 보내신다고 성적 오르는 것 아닙니다
학생의 마인드를 바꿔야합니다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풀어보는 연습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본인 자녀의 정확한 실력을 알고 싶으시면 학원에서 쓰고 있는 교재를 보세요
(선생님이 풀어주는 문제가 많을 수록 아이한테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푼 문제에서 정답률을 보시고 95퍼센트 이상이라면 선행을 고려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선생님들은 다 똑같이 가르쳐줍니다
선생님들의 마음은 정말 다 똑같습니다
내가 가르치는 학생이 좋은 성적 받아서 기분좋아하는 것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칭찬듣는것
오로지 이런것들에 보람을 얻으니까
주말에 놀지도 않고 나와서 몇시간씩 본인의 자녀를 가르치고 혼내고 공부시키는 겁니다.

우리나라 어디 학원을 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적어도 저는 제 인생을 학생들에게 갈아서 마시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원갔다왔는데 교재 살펴보니 아이가 책에 낙서가 많고 문제도 절반은 틀리고 있다면 절대 선생님 탓이 아니라 아이가 지금 하는 진도를 못따라 가는 것입니다

책이나 수업 난이도를 낮춰달라고 하시고 아랫반으로 강등을 하셔야합니다

만일 연산문제집 마저도 끈기없이 엉망이라면







수학이 아닌 다른길을 빨리 찾으셔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댓글 246

  • BEST
    소리도없이 글쓴이
    요컨대,
    학생의 실력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야합니다.

    분석하는 방법은 교재의 정답률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보다는 비문학이 좋습니다.
    뉴스기사 (가벼운 내용) 도 좋아요

    학생이 잘못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 지를 연구해야한다는 의도로 말씀드렸습니다
  • BEST
    소리도없이 글쓴이
    요컨대,
    학생의 실력을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준에 맞는 학습을 해야합니다.

    분석하는 방법은 교재의 정답률만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를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독서가 가장 중요합니다 문학보다는 비문학이 좋습니다.
    뉴스기사 (가벼운 내용) 도 좋아요

    학생이 잘못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겠지만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으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스스로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하는 지를 연구해야한다는 의도로 말씀드렸습니다
  • 소리도없이 지금 중2예요
    수학은 집에서 혼자 하고 하고 있어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문제는 혼자 풉니다
    가끔씩 쉽게 풀수 있는걸 어렵게 해결하면 이런 방법도 있다며 가르쳐 주고는 있는데 문제는 저희는 선행은 하지 않아요 방학때만 한학기 선행했다가 다시 복습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들 고등 들어가면 선행을 하지 않고는 문제를 풀질 못한다 하는데 지금이라도 선행으로 해야 될까요?
    문제집은 rpm도 풀고 최상위 수학도 풉니다
    정답률도 선생님 말씀대로 90%는 넘습니다
  • 소리도없이 글쓴이
    아들만둘ㅋ 제 생각엔 고등 선행은 중3여름방학 이후부터 해도 됩니다
    중2 중3 성적을 90점 이상으로 받으면서 유지시키는것이 아이 자존감도 높여주고 효능감도 높여주기 때문에 선행을 나가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본인 학년의 수학점수를 95점 100점으로 올릴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고등학교 수학이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중학교 수학을 확실하게 다져놓았다면 고등학교 수학도 잘 해나갈겁니다

    한편 중학교 95점 100점맞던 친구들도
    고등학교 진학시에 엄청나게 많아지는 학습량이 감당이 안되어서 70점대로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안떨어지는 학생들의 특징은 수학이 95점이 아니라 전체평균이 95점이 넘는 학생입니다 소위 전교권 최상위권이라고 하지요

    수학점수만 95점 넘고 다른 과목을 잘 못함다면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보다는 못하는 과목들도 모두 95점 넘길수 있도록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학교때 2~3년동안 배우던것을
    고등학교 올라가면 싹 정리해서 한 학기에 가르치기때문에 전교권이 아니라면 점수가 떨어질수밖에 없습니다.ㅠㅠ

    선행없이도 잘 해나가는 학생들 많습니다.


    요컨대 선행도 중요하지만 현재 전과목성적에서 평균 95점이 넘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고1 첫시험이 중요하니 그때 점수방어를 정말 잘해야합니다. 그런 아이들의 특징은 못하는 과목없이 전부 90점이상은 나오는 아이들 (학습량이 많아도 전부다 해내는 능력이 길러진 학생들) 이 방어를 해내니

    한과목을 특화시키기보다는 전과목에서 부족한 과목이 없도록 하는 것을 더 추천드린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잘한다 못한다의 제 기준은 90점입니다.
    아래는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참고 : 저는 95점과 100점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 한두문제는 실수로 틀릴수 있고 컨디션에 따라 늘 달라져서 ㅎㅎ

    95점이 넘는다면 100점으로 생각해주세요^^;
    솔직히 운의 영역입니다 ㅎ
  • 소리도없이 답변 정말로 감사합니다
    많은 되움이 되었고 이젠 조바심 내지 않고 지금에 충실해야겠네요 ㅎ
    선생님 말씀대로 중3 여름 방학때부터 선행을 준비 하려했는데 이것도 의견이 똑같네요
    모든 과목에서 지금처럼 공부할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다행인건 수업 시간에도 집중하는 편이라 모든 과목 성적이 상위권이에요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 너무 좋은 성적을 받는 편이긴 합니다
    이제부터는 책도 좀더 읽도록 해야겠네요
    지금아니면 일을 시간이 없을테니깐요
  • 소리도없이 글쓴이
    아들만둘ㅋ 화이팅입니다.
  • 소리도없이 저희아들은 고1인데
    초등부터 중3까지 과외를했습니다.
    성적은 90-100사이였는데,,,
    이해력두있고 서술형두 잘한다하셨네여
    선행을빨리나가는게싫어 이해가되고나면
    진도빼는걸로해달라했습니다.
    중3때 과외쌤이 고등은안한다해서
    다른과외쌤한테 수업을받는데
    중3 1학기부터했습니다.
    점수는95-100왔다갔다
    고등되고서 첫셤에서 완전히 꽝!!!!
    문제집은 선생님께서 풀어보라는 라이트쎈하고알피엠풀고있습니다.
    아이말로는 중등때보다 어렵다고하는데
    과외쌔이랑 상담을해두 전혀못따라가는아이두아니고 이해력두좋고
    집중력두좋다하네여
    가만히보니 수업후 스스로 매일조금씩
    안하고 한꺼번에 몰아서하더라구요
    다알아서 한번에해두된다하니 더이상
    말할수두없고 말하믄 투닥거리고,,,
    무엇이문제인지 답답합니다.
    매일조금씩 문제풀이를해야하는게 맞는거
    같기두하고
    아직스스로학습이 몸에베지않은거같기두하고
    답답하기만합니다.
  • 소리도없이 글쓴이
    딸기바나나스무디 음.. 그런말이 있습니다
    중학교 90점은 고등학교 70점과 비슷하다는 말이 있긴합니다만
    얼마나 꽝인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첫시험에서 쭈욱 떨어집니다 ㅎㅎ
    혹시 수학만 잘하는 학생이었나요??
    한과목만 잘하던 학생들이 대부분 많이 떨어지거든요

    물론 특별히 잘하는 것 없는 학생들은 더 떨어지구 ㅜㅜ

    난이도는...
    중등 3년과정을 고1 1학기에 다 배운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ㅎㅎ

    따라서 점수보다는 등급이 중요하긴 한데...
    라이트쎈과 알피엠을 풀긴 한다지만
    혹시 다 풀었다면 대표문제만 추려서 시험을 한번 보라고 해보시고
    만약에 거의 다 맞춘다면 쎈c 나 일품가면 되는데 그게 안되면 유형을 잘 모르는 것이니 풀었던문제집 다시푸는걸 추천드립니다

    고등학교 공부도 중학교 공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라쎈이나 알피엠 문제집에있는 문제만 완벽히 다 풀수 잇으면 자사고 이상급이 아니면 80~90점 나옵니다
    90점을 넘을려면 쎈c단계는 잘 풀어내야 가능합니다

    전쟁학에서 End state 라고 있죠?
    시험보기 전날에는 30분 안에 모든 유형이 머릿속에 들어있어야합니다

    그정도로 반복해야해요
    기말 시즌인데 고1이라면 부등식 평면좌표 직방 원방 이동 하겠네요

    그럼 부등식 했을때 어떤 어떤 유형이 잇고 중요한건 뭔지 혼자서 개념과 유형에 대해서 완벽하게 숙지도 되고 정리도 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거 하나만 짚고 넘어간다면

    수학은 암기과목입니다
    사실 모든 공부가 암기과목이지 않습니까?
    의학이든 법학이든 뭐든 모든것이 이해와 암기를 바탕에 둔 것이죠 지식도 마찬가지죠

    대학교수님들이 그걸 전부 계산하고 계실까요? 학교선생님들이 구구단 같은것도 암기없이 말씀하실까요??

    수학은 암기과목이 아니다라는 말은 전 절대 동의하지않고 오히려 그런말씀을 하는분들이야말로

    수학을 가르쳐보신적이 없는 분들이고 수학을 잘 모르시는 분들처럼 느껴집니다

    (이 댓글은 욕좀 먹겠네요 ㅋㅋ)

    여튼 제생각을 물어보시는 것이니 소신껏 대답드립니다. ㅎㅎ

    요컨대, 수학을 잘하고 못하고는
    본인이 이 단원 개념과 유형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100점은 그야말로 perfect잖아요
    개념과 유형 완벽하게 혼자서 브리핑할수 있을때까지 암기 하라고 해주세요
  • 소리도없이 글쓴이
    소리도없이 아참 제가 중간에 말실수를 했는데
    수학을 잘 모르시는분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학시험을 잘 모르시는분들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ㅎ
  • 소리도없이 수학이 암기과목이라는거에 동의해요. 약속하기랑 수학기호, 공식은 외워야하는데..잘 안외우네요.
  • 소리도없이 딸아인 몇시간이고 책상앞에 앉아 공부합니다만 지난번 중간고사이후 유독 수학에대한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스로 공부하려는 마음도 예전보다 덜해진것은 분명합니다 오답노트 정리하는데도 실력이 눈에띄게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제 기말 수학점수가 중간고사때에비해 조금은 올랐다네요) 제 딸같은 경우는 어떻게해야 능률적으로 공부할수 있게될까요? (* 현재 다니던 학원은 연초 그만두고 엠버스트 강의들으며 문제집 푸는 형식으로 해나가고있습니다..)